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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통사고 자료 분석(1)

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의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2017 ~ 2021년 사이의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보려 합니다.

1. 교통사고 추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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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http://taas.koroad.or.kr/sta/acs/exs/typical.do?menuId=WEB_KMP_OVT_UAS_ASA

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이후로 서서히 줄어 가는 추세이지만, 여전히 년 당 200000 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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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http://taas.koroad.or.kr/sta/acs/gus/selectOecdTfcacd.do?menuId=WEB_KMP_OVT_MVT_TAC_OAO

자동차 1만 대 기준으로 OECD 국가 중에서는 월등히 사고 건 수가 많은 멕시코와 칠레를 제외하면 제법 높은 편입니다.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사고의 요인을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. 이제부터 기상상태, 도로, 운전자 등의 분류로 나뉜 요인들 중에서 어떤 요인이 교통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.

2. 기상상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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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http://taas.koroad.or.kr/sta/acs/exs/typical.do?menuId=WEB_KMP_OVT_UAS_ASA

일반적으로 눈 또는 비가 오는 날이면 운전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저는 기상 악화가 교통사고 수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,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. 교통사고는 대부분의 경우 맑은 날에 발생하고 있습니다. 이것은 어쩌면 1년 중 맑은 날이 나머지 날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서일 수도 있고,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운전자들이 안전 운전을 위해 더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.

3. 운전자

오히려 맑은 날에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, “방심”에 키워드를 맞추고 운전 경력(면허 경과 수년) 별 사고 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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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http://taas.koroad.or.kr/sta/acs/exs/typical.do?menuId=WEB_KMP_OVT_UAS_ASA

이 결과에 따르면, 면허 경과 수년 15년 이하의 운전자를 모두 합해도 15년 이상인 운전자로부터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. 물론 40년 이상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단지 인구 비율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. 조금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연령대 별 사고 수를 확인해 봅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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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http://taas.koroad.or.kr/sta/acs/exs/typical.do?menuId=WEB_KMP_OVT_UAS_ASA

51 ~ 60세의 운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다른 나이대와 심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. 오히려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편입니다. 일반적으로 면허를 21 ~ 30세 사이에 딴다는 기준 하에서 생각해 보면 면허 경과 수년이 지날수록 방심 때문에 더 많은 사고를 일으킨다는 판단은 지나친 비약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.

4. 시간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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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 통행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를 제외하고 고른 분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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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일 별로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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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 별 사고량도 마찬가지입니다.

따라서 시간대는 교통사고 수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

5. 도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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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도 예상과 달리 커브길에서의 사고보다 직선길에서의 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. 어떤 종류의 도로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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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 단일로와 교차로(교차로 내, 교차로 횡단보도 내, 교차로 부근)가 거의 절반 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6. 사고 유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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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유형 대분류에서는 차대 차 사고가 75%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그래서 차대 차 사고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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측면 충돌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추돌의 정의를 찾아 보니 차가 뒤에서 들이받는 것이라고 합니다. 추돌은 주로 단일로에서, 측면 충돌은 주로 교차로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.

7. 법규 위반

다음으로는 어떤 법규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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놀랍게도 “안전운전의무불이행” 법규가 50% 가량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. 다른 법규들은 대충 이해가 가는데 대체 어떤 법규인지 잘 파악이 되지 않아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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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https://www.koroad.or.kr/kp_web/safeDriveObligation.do

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정의는 위와 같으며, 분류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, 운전 중 DMB 시청, 안전띠 미착용, 난폭운전, 보복운전, 방향지시등 등이 있었습니다. 신호 위반, 과속과 같은 ‘법령 위반’같은 느낌보다는 ‘기본’이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. 특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DMB 시청 같은 문제는 아까 화두로 떠오른 방심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.

8. 지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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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연하게도 통행량이 가장 많은 특별광역시도와 시도에서 대부분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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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olium으로 지도를 그려 보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서울과 경기도에서 대부분의 사고가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. 다만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표시되었습니다. 면적이 넓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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